■ 빠지기 쉬운 심리의 함정을 이용하라
별로 살 마음이 없던 옷인데 백화점 직원과 몇 마디 나누다 보면 결국 구입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 내키지 않는 제안을 수락하고, 반대하던 의견에 동조하게 되고, 뻔뻔스러운 부탁을 받아들이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는 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심리의 함정이 은밀하게 숨겨져 있다. ‘왠지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심리의 함정에 빠진 셈이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또 의식하지 못하지만 심리의 함정은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한다. 물건을 사고파는 손님과 주인 사이에도, 회의를 하는 상사와 부하 사이에도, 거래가 이루어지는 영업사원과 고객 사이에도, 심지어 부부싸움을 하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도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악인의 심리학>은 이런 심리의 함정을 이용하여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남고, 인간관계를 장악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 비즈니스 관계보다 더 어려운 남녀사이에서 연애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까지 다룬다. 직장생활이나 사업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는데, 그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또 마냥 좋을 것만 같은 남녀 사이에도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긴다. 악인의 심리를 이용하면 이런 복잡한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갈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이라는 과학적인 연구를 기초로 상대의 마음을 꿰뚫고,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은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바로 그 점을 간파하여 활용하면 마음먹은 대로 상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 상대가 눈치 채기 전에 압박을 가하고, 의견을 바꾸게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남녀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기초로 한 연애의 테크닉도 다루고 있어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많은 힌트를 던져 준다. 심리학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각종 이론으로 중무장한 심리학서와 달리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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