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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약초(반하, 작약, 오이풀, 도라지, 차즈기, 구절초, 지황, 이질풀, 짚신나물, 삽주, 수세미오이, 쪽, 용담, 개미취, 결명자, 참나리)들을 담았습니다. 이 엽서책에 있는 세밀화는 앞으로 보리에서 나올 세밀화 도감에 실릴 예정입니다.
보리에서 ‘세밀화 엽서책’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그 동안 세밀화로 그린 도감, 세밀화로 그린 살림 그림책들을 만들어 온 보리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세밀화 엽서책’을 만들었습니다. 〈도토리 세밀화 엽서책〉은 일곱 명의 화가가 세밀화로 그린, 우리 자연을 엽서에 담아서 책 모양으로 묶은 것입니다. 모두 5세트로 약초, 산열매, 나무꽃, 풀꽃, 곤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에는 엽서 16장이 들어 있습니다. ‘이매진’ 종이로 만들어 색깔과 질감이 고급스러우며, 크기가 작고 무게도 70g 정도로 가벼워서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책처럼 두고 한 장씩 열어 보거나, 낱장을 뜯어서 엽서로 쓰셔도 됩니다. 엽서 한 장 한 장에는 세밀화 그림과 그 그림에 대한 한글, 영문 이름을 써 놓아서 아이들한테는 또다른 좋은 자연 교재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집안 벽에다가 붙여 놓으면 집안 곳곳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습니다. 액자로 만들어도 좋겠지요.
우리 자연을 쉽게 알릴 수 있는 문화상품입니다
우리 나라 자연을 간접적으로 만나려면 영상, 사진, 책들을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누군가에게 알려 주고, 보여 주는 방법으로는 조금 번거롭습니다. 특히 외국에 사는 사람, 우리 나라에 와 있는 외국 사람들한테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도토리 세밀화 엽서책〉은 우리 자연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 쉽게 선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 기획된 문화상품입니다. 세밀화로 그린 약초, 산열매, 나무꽃, 풀꽃, 곤충들은 따뜻한 선과 색으로 사진보다 더 정확하게 개체를 보여 줍니다. 세밀화는 생명체를 가장 온전히 담아 내는 그림입니다. 사진은 초점이 한 군데로 집중되기 때문에 개체의 모든 측면을 고루 자세히 보여 주지 못하지만 세밀화는 사람이 눈으로 자세히 보고 그리기 때문에 사진 수십 장으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그림 한 장에 담아 냅니다. 소중한 우리 자연, 작고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도토리 세밀화 엽서책〉으로 선물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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