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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도시화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1960년대 우리 나라는 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었다. 오영수는 이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다. 잊혀져 가는 향토적 정서와 순수한 동심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여유를 작품 속에 마련해 두었다. 이 여유의 끝에서 독자는 자신과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새삼 반성의 기회를 가져 보게 된다.
지은이 소개
오영수
1955년 조연현과《현대문학》을 창간하고, 1970년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100여 편의 단편을 통해 서민들의 따뜻한 인간애를 다루었다. 읽기 쉬운 문체를 썼고, 작품 전체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1955년 한국문학가협회상, 1959년 아세아자유문학상, 1977년 대한민국 예술원상과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대표 소설집으로 <머루>, <갯마을>, <메아리> 외에 <오영수 전집>, <오영수 대표작 선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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