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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여유로우면서도 반성적, 비판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독보적인 문체를 자랑하는 이문구가 해박한 한학지식과 익숙한 구어체로 매월당의 삶과 문학을 복원한 작품. 조선시대를 통틀어 최대 이슈 인물이며 방외인(아웃사이더)이었던 매월당의 기행을 과장하거나 야담거리로 만들지 않고, 자신과 맞지 않는 시대를 사는 한 지식인의 전형과 내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다. 특히 불교, 유교, 도교에 통달한 도인이면서도 최대의 시인이었던 매월당의 사상과 시를 통해 그의 내면세계의 깊이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롭고도 파격적인 의식과 주제와 방법을 제시한 문인으로서, 선구적 저항인으로서, 자유로운 예술혼의 원형으로서 매월당의 격정적 삶을 따라가면서 선비의 자세를 제시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지금 이 난세에도 소중한 교훈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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