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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편견으로 인해서 오해받는 우울증. 많은 이들이 우울증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말이라 할지라도, 우울증 환자의 가슴엔 못이 되어 박힐 수 있다. 그렇게 우울증 환자는 자기 내부의 우울과, 그것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에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고 다르지 않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인 사람들에게까지 눈총받는 그들의 고통은 더욱 더 크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벌써 물에 빠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이상의 수치감은 주지 말자고 말하며, 우울증은 감기나 위궤양처럼 그저 의학상의 질병일 뿐이기에 약이나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일은 전혀 부끄러워할 일도, 숨길 필요도 없는 일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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