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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천천히 해가고 있는 것뿐이야.
갑자기 밝아오는 아침이 없듯이, 언제나 새벽은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밝아오듯이.
‘당신의 새벽은 어디까지 와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글은 천재라 불리던 한 소녀의 좌절과 사랑, 그리고 재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사랑은 기적’이라는 말처럼 두 주인공 현석과 낙연은 사랑을 하면서 인간미 없는 일 중독자에서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인물로, 좌절한 천재에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하는 최고의 바이올린리스트가 된다. 지금 현재의 삶이 깜깜한 밤처럼 어둡고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아직 자신은 잠들어 있는 새벽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 낙연과 같이 환한 아침햇살에 두 날개를 활짝 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바이올린 선율처럼 아름다운 이들의 사랑을 읽는 동안 어느새 그 사랑이 하나의 음악이 되어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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