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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간병하는 기간에 나와 정희언니와 갈등은 심해진다. 성우 삼촌은 나를 잊지 못해 집요하게 스토킹한다. 우여곡절 끝에 스토커인 성우 삼촌과의 관계를 청산한다. 자유분방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연희와 자주 만나면서 친자매처럼 지내게 된다. 내가 겪은 빙의 현상을 연희에게, 연희도 부끄러운 과거를 내게 털어놓는다. 곤경에 빠진 연희를 돕기 위해 조 사장에게 소개하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기 시작한다. 수연 아줌마를 만나 사랑과 이별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속초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사는 아빠를 찾아간다. 아빠의 거처와 가슴 속엔 아직도 내 엄마가 살아 계신다. 진정한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며 인생이 뫼비우스의 띠와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어느 날, 수연 아줌마가 젊은 아들과 함께 펜션을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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