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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인들이 개국시조라고 믿는 야마이국 히미코(비미호) 여왕이 가야국 수로왕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옛 문헌이 밝힌 가락국 증언과 저자의 현장탐사 경험을 통해 잃어버린 가야의 역사를 되찾고 왜곡되어온 사실을 바로잡고자 했다. 동북아시아의 해상권을 장악한 해양국가 가락국, 왕으로서는 최초로 인도여자 아유타 공주와 국제결혼을 한 수로왕, 옛 일본 최초의 왕국 야마다이의 건국주이자 전설적인 한국 여인 가야공주 등 고대 동아시아 해상활동의 무대를 복원하였다.
동서양이 한류(韓流)에 저마다 환호를 보내고 있는 이즈음, 출판계에는 또 다른 한류가 불어 화제다. <가야공주 일본에 가다>라는 타이틀로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고대 문명 탐사기.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아온, 어떤 의미로서는 우리도 모르게 빼앗겼던 역사를 주도면밀하게 복원해 냄으로써 한국, 일본, 인도, 중국 등 4개국을 무대로 한 한반도 역사 원형 탐사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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