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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처음부터 입구도 없고, 출구도 없는 운명의 나선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순결한 의식을 펼칠 수 없었던 어머니를 위해
어린 소녀는 정략결혼이라는 족쇄에 인생을 내건다.
그러나 갑작스런 어머니의죽음은 어린 신부의 모든 희망을 앗아간다.
정략결혼에 모종의 계략이 숨어 있다고 판단한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어린 신부를 두고 외국으로 떠난다.
부모 없는 세상에 덩그마니 남은 어린 신부는
남편을 내쫓은 여자라는 오명 속에서 온갖 구박과 멸시를 당한다.
그리고 7 년 후, 남편이 돌아왔다.
이제, 그녀의 복수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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