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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십자군

십자군
출판사 : 루비박스
출판년도 : 2005.05.30
지은이 : 토머스 F. 매든
ISBN : 8991124283
책 쪽수 : 376 page
정가 : 15,800 원
 


대중들도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면서도 학술적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서술된 십자군 역사에 관한 개론서이다. 객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수많은 기사와 영웅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얽힌 관계를 팩트 위주로 꼼꼼히 서술하고 있다. 인물 중심이되 정치사적 접근이라기보다는 이야기하듯 전개된다. 책은 크게 세가지의 특징을 지닌다.

첫째, 전통적으로 십자군 역사를 1095년(1차 원정)에서 1291년(7차 원정)까지 보는 관점에서 탈피, 14세기까지도 십자군을 유럽의 사상과 문화 곳곳에 편재하는 중요 요소로 보고 있다. 둘째, 주요 원정에 번호를 매겨 정리했던 일반적인 방식을 탈피, 알비십자군, 후기 십자군, 레콘키스타, 민중 십자군 등의 지금까지 간과되었던 이야기들을 포함시켰다. 셋째, 당대 유럽인들이 중시했던 사건에 초점을 맞춰 책을 기술했다.

종교전쟁이라는 명분 아래 돈과 권력관계가 뒤엉키는 사연들을 보다 보면 '적은 내부에 있다'는 전쟁 정치학의 교훈을 떠올리게 된다. 귀족들로부터 학대받던 중세유럽의 순진한 농민이 아무 이유 없이 유대인을, 헝가리 농민들을 잔인하게 살육했던 '피의 악순환'을 두고 폭력을 막는다던 폭력이 결국은 더 큰 폭력을 낳는다는 설명은 충분히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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