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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때 어머니를 단두대형으로 잃고 사생아가 되었으며, 스물두 살 땐 사형수로 런던탑에 갇히는 비운을 겪었던 엘리자베스. 스물다섯 살에 왕위에 오른 후에도 남성이 지배하던 사회의 여성 최고권력자로서 늘 반역의 표적이 되어 온 그녀를 둘러싼 대내외적 갈등, 성과 종교에 관한 태도를 검토하면서 엘리자베스의 생애와 복잡다단한 정치 상황을 설명하는 전기.
저자는 엘리자베스가 속해 있는 튜더 왕조의 매력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편, 당시 대신들의 일기나 외교문건, 그밖의 다양한 사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여왕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과 정치.문화.외교적 상황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끊임없이 극, 시, 소설, 영화 등에서 재생산 되고 있는, 영광과 비운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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