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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아주 특별한 땅 DMZ의 비밀

아주 특별한 땅 DMZ의 비밀
출판사 : 예림당
출판년도 : 2004.12.10
지은이 : 전영재
ISBN : 89-302-3515-8
책 쪽수 : 232 page
정가 : 12,000 원
 


10년 넘게 발로 쓴 생생한 DMZ 기록

2005년은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60년, 남과 북이 3년간의 전쟁을 끝내고 휴전 협정을 조인한 지 52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경의선 복원 공사, 금강산 관광 등을 통해 남과 북이 서서히 하나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는 중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다시금 돌아 봐야 할 곳이 있다. 남과 북 사이에서 외면당하기도 하고 혹은 지나친 감시를 받으며 50년의 세월을 보낸 공간, 바로 DMZ(비무장지대)이다.
DMZ는 어떤 곳일까? 서해에서 동해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155마일 군사분계선을 따라 남과 북 양쪽으로 조성된 철책에 갇힌 땅, 남북의 날카로운 눈빛이 번득이고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곳이다. 특히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한 우리 민족에게는 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땅이다.

《아주 특별한 땅 DMZ의 비밀》은 이런 DMZ를 소개한 책으로, DMZ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DMZ의 가치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줄곧 DMZ의 생태만을 촬영해 온 춘천MBC의 전영재 기자가 10년 넘게 발로 뛰며 취재한 DMZ의 모든 것을 재미있는 글과 생생한 사진으로 꾸몄다. 특히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DMZ와 민통선 곳곳을 위험을 무릅쓰고 누비면서 하나하나 건져 올린 야생 동식물과 철책 풍경 등의 생생한 사진과, 현장감이 배어나는 글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남북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곳 DMZ, 그 곳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유일하게 DMZ 안에 있는 마을인 남한의 대성동과 북한 기정동의 묘한 힘겨루기, 민통선 곳곳에 만들어진 각종 전망대, 눈빛까지 감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쓴 채 근무를 서는 공동경비구역에는 전쟁과 분단이 낳은 이야기가 있고, 끊어진 철로, 임남댐과 평화의 댐, 미확인 지뢰밭과 같은 인간이 만들어 낸 슬픈 이야기도 있다. 그런 인간과는 상관 없이, DMZ 안에서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며 통일을 이루어 살아 가는 동식물들도 있다. 세계적인 희귀조 호사비오리와 천연기념물 까막딱따구리, 화석 동물인 산양, 고대형 사슴인 고라니 등이 그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싱싱한 생명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각종 동식물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땅 DMZ에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DMZ는 전쟁의 상처와 민족의 피맺힌 역사가 서려 있고,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를 그리워하는 수백만 이산 가족의 슬픔이 교차하는 땅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아픔의 땅이 아니라 통일의 꿈이 꿈틀대는 희망의 땅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 희망의 시작은 처참한 상처를 딛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그들만의 낙원을 만들어 낸 DMZ의 싱싱한 자연이 피워 내고 있다. DMZ의 자연은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에게 DMZ는 희망이다.

이 책은 미래 통일의 싹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많은 사람이 DMZ를 깊이 이해하며, DMZ의 가치를 깨닫고, 머지않아 이루게 될 남북 통일의 시대에 ‘아주 특별한 땅’ DMZ를 어떻게 가꾸고 보존해야 할지 다 같이 생각을 모으는 데 보탬이 되는 소중한 책이 될 것이다.

한국문학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저자소개


전영재 기자는…

1964년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춘천MBC 기자로 있다.
『새천년의 비상-DMZ의 두루미』 『위기의 맹금류』 『바다로 간 산양』 『끝나지 않은 전쟁-평화 그리고 대인지뢰』 『북한강-생명의 젖줄』 『DMZ엔 비상구가 없다』 등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보도했다.
한국기자협회·한국언론재단 선정 ‘이달의 기자상’, 방송협회 선정 ‘한국방송대상’, ‘한국방송보도상’, 방송위원회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방송문화진흥회 선정 ‘공익프로그램상’, ‘일경언론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DMZ 비밀-비무장지대 50년을 간다》 《어린이 DMZ 자연생태 해설서-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 《멀리서 온 귀한 손님》 《산양의 비밀》 등이 있다.
현재 산양 증식 및 복원 사업 추진위원, 강원도 DMZ 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www.dmzkorea.co.kr)를 통해 DMZ의 생태적 중요성과 DMZ 소식을 전하며, 각종 잡지에 DMZ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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