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증시의 투자자들은 5년, 10년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시황 전망에 따라 빈번히 사고파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훨씬 높은 수익을 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주가가 오를 것 같으니까 주식개별종목이나 주식형 투신을 사고, 주가가 떨어질 것 같으니까 파는 식의 투자는 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자신의 생애설계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짜고, 시황에 관계없이 이를 관리해 나감으로써 노후에 대비한 재산형성을 해나간다. 이 책은 이러한 선진 증시의 사례를 찹고로 하여 과연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같은 저금리ㆍ고령화 시대에는 노후대비 생애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하고, 재산형성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소개한다. 안정된 노후대비 자산운영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맞춤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이다. IMF 금융위기 이후 벌써 5년째를 맞고 있는 우리 대한한국 사람들은 명목금리 3%,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초유의 저금리 줄타기를 하고 있다. 정기예금 무용론이 활개를 치기 시작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또한 30대부터 ‘명퇴’니 ‘조퇴’니 하는 칼바람에 몸을 떨어야 하는 이 시대 사람들은 ‘평균수명의 연장’이라는 그저 반갑지만은 않은 훈장까지 달고 있다. 결국엔 인생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시간보다 소득 없이 돈만 써야 하는 시간이 더 긴 삶이 우리 세대부터 벌써 시작되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왜 투자를 하느냐고 질문을 한다면 “노후대비를 위해서”라고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당장 잘 먹고 잘 사는 게 중요하지 2, 30년 후까지 생각할 여유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추세로 저금리?고령화 사회가 진전된다면 투자자의 인식도 바뀌지 않을 수 없다. 즉 ‘노후대비’에 투자목적을 두고 장기계획을 세워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의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또한 단기적이고 충동적인 투자보다는 먼저 고령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여, 그에 맞는 생애설계와 자산운용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어갈 것이다. 바로 이것이 ‘코앞에 닥친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이다. 따라서 노후대비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2, 3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노후대비 재테크,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 지금부터 당장 시작하라!
저자 강창희는 “우리는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병이 들어서 평균수명보다 일찍 죽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에 드는 것처럼, 너무 오래 살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자식들 눈치 속에서 구차한 노후생활을 꾸리고 싶지 않다면 늦었다고 생각한 지금부터라도 당장 노후대비 투자마인드를 바꾸라고 주문한다. 그 기본은 가능한 한 늦은 나이까지 일을 하라는 것이고, 안전한 저축상품보다는 위험이 따르더라도 투자상품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최근 들어 재테크의 패러다임은 ‘투자’ 쪽으로 확실하게 굳어지는 형세이다. 위험이 없다면 수익도 없다는 룰을 깨달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흐름에 떠밀려 은행권조차 투자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테크 시장이 갈팡질팡하는 이런 때일수록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마치 입이라도 맞춘 것처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