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60센티미터, 몸무게 3킬로그램, 대벌레의 다리를 모사한 6족 보행로봇 테리.
독일 빌레펠트대학교 내 '바이오사이버네틱스' 연구소에서 태어난 테리의 꿈은 대벌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다. 테리의 꿈을 위해 연구원들은 밤낮없이 대벌레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해 데이터를 만든다. 이 책은 생물학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온 저자들이 경험한 갖가지 에피소드와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을 공개한 것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부분은 공동 저자 중의 한 사람인 박승재가 석사과정에서 한 실험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고, 둘째 부분은 독일 빌레펠트대학의 바이오사이버네틱스 연구소 책임자로 있는 홀크 크루제가 학제간 연구와 로봇이 동물행동학 연구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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