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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어도 이야기는 살아 있다!
우리 조상님들이 남긴 이야기 속에는 참 재미난 것들이 많아요. 이야기 속에서 조상님들이 하하 깔깔 웃고, 펄쩍펄쩍 뛰고, 네 이놈! 고함을 치는 것 같잖아요. 조상님들을 뵐 수는 없지만 이렇게 이야기 속에서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니 사람은 죽어도 이야기는 살아 있는 거지요. <천하제일 도둑>은 이야기 속에 감추어진 깨달음을 찾아 내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특별히 뭔가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만 모아 놓았거든요. 어떤 이야기 속에 어떤 깨달음이 숨어 있을까요?
우리나라 민담과 야담, 역사책을 두루 훑어서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볼 만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중견 동화 작가 박운규의 새로운 동화집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생소한 이야기들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 냈다.
가난한 선비의 딸에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답으로 중전의 자로 오른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다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등 운명, 분수, 욕심, 인연, 부귀, 용기, 지혜까지 저다마 전하고자 하는 뜻이 다른 열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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