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성 무의식이라는 논리학과 형이상학, 심리학이 결합된 개념을 통해 인류의 삶과 사고, 문명을 돌아보는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 제 5권. 무의식은 프로이트의 말처럼 억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그 구성의 방식은 인간의 사고 안에서 신화의 원리를 따르며 대칭성의 원리를 지키기 때문에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마치 억압되었던것처럼 비출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일신교의 성립을 1차 형이상학 혁명, 근대 과학을 2차 형이상학 혁명이라고 지칭한 저자는 이 책에서 제 3차 형이상학 혁명으로 대칭성 인류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세계를 지배하는 ‘일一’의 원리를 해체하라
아마존강 하류에 기반을 둔 구아라니족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지극히 불행한 것으로 생각해, 그런 불행이 근절된 완성된 세계를 찾아 수백 년 동안 방랑을 계속하고 있다. 구아라니족 예언자들은 지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해왔다. 지상에 ‘일一’의 원리가 출현해, 인간세계가 추한 모습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 그들은 ‘일一’이란 곧 ‘악惡’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일’의 원리는 ‘A는 비非A가 아니라는 것, 이것은 저것이 아니라는 것, 인간은 신이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 즉 구아라니족은 ‘A는 비非A가 아니다’라고 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평범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논리가 유한하고 악으로 가득 찬 불행한 세계를 형성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논리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백인이 등장하면서 발생한 것인데, 그 결과 선주민 사회에는 병이나 박해, 파괴를 수반한 온갖 불행이 밀어닥쳤다. 구아라니족은 ‘일一’의 원리로 인해 오염되지 않은 세계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불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