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학자 메이틀런드Frederic William Maitland는 “역사책은 갈망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즉, 역사책이란 배우고자 하는 갈망, 무엇보다도 탐구하고자 하는 갈망을 불러일으켜야만 한다”고 역설한다. 쉽게 말해, 역사책은 무엇보다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책들은 아직까지 딱딱하다. 대부분의 학습을 위한 역사책들과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된 교양 역사책까지도 상당수가 국사학계의 주장들을 있는 그대로 풀이한 책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역사책의 ‘새로움’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새로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를 통해 날카로운 역사 인식을 보여준 저자는 그동안 숨겨왔거나 왜곡된 우리 역사를 고정관념이나 편견 없이 역사 현상과 자료를 분석하여, 그 뒤에 숨은 진실과 의미를 새롭게 밝혀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역사의 상식을 깨는 의문점을 중심으로, 그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의문점과 그것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분석이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나아가 역사의 상식을 깨는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