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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 몇 권 읽은 독자라면 '이주헌'이라는 이름 석 자 모를 리 없다. 벌써 여러 권의 미술관련 책을 냈음에도 여전히 그는 평보다는 감상에 집중하고, 그림을 보는 열정을 가진 '겸손한' 저술가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말한 것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다. 하지만 미술에 대해 얼마만큼, 또 어떻게 알아야 좋을지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더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제목이 '미술관 순례'여서 견고한 건물 속에 갇힌 미술 감상이라고 생각지 말기를. 이 책은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저자의 감상을 적은 것이 아니라, 미술관들과 미술가들의 아틀리에, 고향, 그리고 그들의 활동 무대를 순례하면서 그들의 작품과 삶을 느끼고 나서 적은 미술 감상기이다. 그만큼 저자의 작품 감상은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과 얽힌 그 도시들의 과거 역사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또 미술가들의 혼이 살아 있는 장소에서 얘기해주는 그들의 삶은 마치 현재 그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 마냥 생동감이 든다.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 기행』의 개정판인 이 책에서는, 초판에서 제외되었던 루브르, 오르세, 로댕 미술관 등 파리의 유명 미술관을 추가하고 미술관들의 홈페이지나 웹페이지 주소도 수록했다."미술관이 나에게, 내 삶에 말을 걸어왔다." - 미술평론가 이주헌
미술책 몇 권 읽은 독자라면 '이주헌'이라는 이름 석 자 모를 리 없다. 벌써 여러 권의 미술관련 책을 냈음에도 여전히 그는 평보다는 감상에 집중하고, 그림을 보는 열정을 가진 '겸손한' 저술가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말한 것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다. 하지만 미술에 대해 얼마만큼, 또 어떻게 알아야 좋을지 가이드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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