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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밤의 바다를 건너

밤의 바다를 건너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도 : 2006.09.08
지은이 : 조원규
ISBN : 8954601693
책 쪽수 : 115 page
정가 : 7,000 원
 


시인 조원규는 자신의 시의 제목대로 '몽환 소년'을 닮은 점이 있다. 그러나 그의 몽환은 단순한 개인적 몽환이 아니라 자본과 역사가 짓이기고 간 이 반도의 도시에서 피 흘리며 살아남은 자로서의 '생존자의 몽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적 언어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고요하고 섬세한 머뭇거림과 파울 첼란의 '밀폐시'적 종말의 심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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