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림과 자료로 복원한 셰익스피어의 삶과 예술)
앤터니 홀든| 장경렬 역| 푸른숲| 2005.07.25 | 396p | ISBN : 897184437X
책 소개
이 책은 스트랫포드의 시골뜨기 소년 셰익스피어가 런던의 극작가로 성공하고,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의 삶의 여정을 한 편의 소설처럼 재구성하여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190여점에 달하는 도판이 수록되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공연되던 당시의 풍경과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기도 한다.
영국의 유명한 전기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앤터니 홀든은 기존의 저명한 셰익스피어 전기 작가들의 관점을 정리·분석하면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제공한다. 또한 각종 문헌 자료를 동원해서 알려지지 않았던 셰익스피어의 행적을 꼼꼼히 복원하고 있다.
특히 그의 십대 시절에서 런던에서 극작가로 데뷔하기 전까지의 기간은 셰익스피어 전기 작가들에게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데 홀든은 뛰어난 상상력과 구성력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시대,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그를 시대 속에서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동시에 그가 남긴 작품의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평범하고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이 어떻게 한 사람이 창작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의 방대한 양의 뛰어난 작품들을 창작하게 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밝히면서, 중요 작품들의 창작 배경과 동기, 공연 상황 등을 분석하여 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1. 21세기에 새롭게 쓰인 천재 작가의 삶과 예술
셰익스피어 전기 연구는 최근 쓸데없는 논쟁의 수렁에 깊이 빠져 있는 바람에, 인간 셰익스피어를 너무도 자주 현장에서 살짝 빠져나가도록 내버려두는 꼴이 되었다. 현장에서 빠져나간 셰익스피어는 엉뚱한 문제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한쪽 구석에서 지켜보면서 틀림없이 쓴웃음을 짓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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