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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하늘길
한승원| 문이당| 2005.03.30 | 326p | ISBN : 8974562715
정약전의 유배 생활을 통해 육체를 가두고 정신을 풀어놓는 자유자재의 지혜, 본질적이고 우주적인 삶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치열한 고뇌와 역경을 그려낸 작품이다. 자연과 사물에 대한 섬세하고 감성적인 묘사가 빛난다.
정약전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으로 <현산어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승원은 이 소설에서 인간 정약전과 흑산도의 모습을 서정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린다. 정약전이라는 역사 속 한 인물을 통해 '우주적 시원에 맞닿은 진리를 깨닫는 것, 다시 말해 영원의 시간인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완전한 존재에 이르는 길'이라 말한다.
정약전은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으로 지목받아 신지도에 유배된다. 그리고 얼마 후 황사영의 백서사건이 일어나자 다시 흑산도로 옮기게 된다. 소흑산에 머물기로 한 약전, 섬사람들은 그를 냉랭하게 조롱하거나 문둥병자, 괴질 앓는 사람 피하듯 한다. 절망에 빠진 약전은 머물 곳을 얻기 위해 이장 집으로 향하고, 뜻밖에도 마을 훈장을 맡아달라는 청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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