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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장성에 올라 고구려를 꿈꾼다
전성영| 한길사| 2004.07.20 | 360p | ISBN : 8935656232
** 성(城)의 나라 고구려 **
흔히 성이라고 하면 전쟁과 분쟁의 장소로 여기지만 저자가 보여주는 고구려성은 무엇보다 아름답다. 정교하고 우아한 성벽과 시설물은 성이 곧 생활공간이었던 고구려 사람들의 심성을 잘 보여준다. 성벽 돌들을 하나하나 둥글게 다듬은 뒤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따라가며 수십 리를 이어서 쌓은 성벽은 구불구불 곡선을 이룬다. 아찔한 절벽을 둘러가며 쌓은 성벽을 보면 그들의 과학적 지혜가 엿보인다.
고구려인에게 성은 실용적 기능과 미학적 아름다움, 성스런 의미와 이념 등을 조화시킨 예술작품이며 자유의지와 강한 공동체 질서를 구현한 장소다. 고구려사가 중국정부의 역사 왜곡에 흔들리고 있는 지금, 만주에서 한강 이남까지 퍼져 있는 고구려성을 통해 고구려의 실체에 바짝 다가가 보자.
< 차 례 >
광개토태왕비 앞에서 현기증을 느끼다
천리장성의 거점성
이 성을 얻은 자 천하의 주인이 되리라 - 백암성(연주성)
다시는 고구려를 침략하지 말라 - 신성(고이산성)
수양제의 백만대군 요동성에서 패하다 - 요양(요동성지)
당태종 눈물을 삼키며 돌아가다 - 안시성(영성자산성)
모든 길이 모여드는 천혜의 요새 - 건안성(고려성산성)
천 길 절벽을 오르면 성이 보인다 - 독산성(용담산성)
기기묘묘한 절경이 바다의 문을 열다 - 비사성(대흑산산성)
아득한 낭떠러지 위에 살아남은 고구려성 - 석성(성산산성)
천리장성 배후의 방어성
웅장한 성곽이 산허리를 달린다 - 낭낭산성
험한 바위산의 능선을 성벽으로 - 오골성(봉황산성)
주몽이 머물면서 이르길 고구려라 하더라 - 홀본성(오녀산성)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 - 국내성
맛좋은 술로 한나라를 물리치다 - 환도산성
고구려인이 기록한 고대사 바위책 - 광개토태왕릉, 광개토태왕비
동방의 피라미드 - 장군총
하늘과 맞닿은 곳, 신은 간데없고 - 국동대혈
임진강 일대의 고구려 유적
고구려, 고려, 조선의 기와가 출토되다 - 호로고루
현무암 절벽 위에 요새를 짓다 - 당포성
한탄강변에 자리잡은 삼각의 성곽 - 은대리성
고구려의 한강 유역 진출
삼국의 칼끝이 치열하게 부딪치고 - 시루봉 보루
완벽한 온돌과 배수시설 - 아차산성과 고구려 보루
왕도의 비밀 - 이성산성
중원 지역의 고구려 유적
고구려 최전방 남진기지 - 국원성
백제가 세워 고구려가 살고 신라가 점하다 - 장미산성
온달장군의 삶과 죽음이 담긴 곳 - 온달산성
강원도 산자락, 고구려를 품다 - 왕검성
성의 나라 고구려 - 윤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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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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