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심리 카운슬러인 저자가 10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내용을 소개한 책이다. 일반적인 연애론이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자신에 대한 사랑 등이 연애와 다른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깊게 분석하였다.
성숙한 연애를 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단계를 냉정히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한 과정에서 부모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피해의식에 시달릴 것이 아니라 독립된 한 인간으로서 부모를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이 얘기는 자식의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부모된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어떤 부모인가, 자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모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존적인 사랑의 여러 가지 연애 패턴, 자립적인 사랑의 패턴 등을 통해 자신의 현주소와 더불어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 확연히 보일 것이다. 거기에서 자유로워지면 가장 바람직한 단계인 상호의존적인 사랑으로 승화할 수 있다.
결국 남녀관계도 불균등한 관계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서로 상처를 위무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상호 의존 관계가 될 때 진정한 사랑이 성립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