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박준일 기자의 취재수첩을 통해 본 보도전쟁과 위선의 사회)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박준일 기자의 취재수첩을 통해 본 보도전쟁과 위선의 사회)
박준일| 인물과사상사| 2006.09.08 | 328p | ISBN : 8959060399
기자가 사건의 사실 혹은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우리가 그것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건은 우리의 치부이자 이 사회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일종의 바로미터다. 사건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뿐더러, 그 스스로 물의를 빚지는 않는다.
사회적 물의나 세인의 주목은 사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대중에게 알려지고 난 후의 반응이다. 사건을 대하는 대중의 반응에 따라 그것은 특종이 되기도 하고 한 줄의 단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사회악으로 대변되는 일련의 사건이 지닌 부패와 부조리를 무력(無力)화 하는 최종적인 힘은 대중에게 있다. 그러나 무한한 은폐력을 지닌 사건이 대중의 눈, 귀, 힘에 전달되기까지는 누군가의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자의 몫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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