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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로 보는 고려의 역사 1
최범서| 가람기획| 2005.03.23 | 479p | ISBN : 8984352144
요즘에 출간되는 역사서를 보면 편향된 역사지식에서 벗어나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된 역사서가 환영받고 있다. 이미 주먹구구식의 역사읽기는 여러 통로를 통해 역사를 접할 수 있게 된 우리에게 깊이와 재미를 안겨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역사책을 읽고,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야사로 보는 고려의 역사>는 고려의 성립 배경에는 거울 속에 비친 예언서가 있었다는 설화에서부터 이성계와 동맹을 체결하여 목숨을부지하려 했던 공양왕까지 정사에서는 소홀히 다룬 전통·풍속·특정인의 인물평·전설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에 거란·여진·몽고족의 계속되는 침입에도 굳건히 나라를 지키며 불교와 예술을 발전시켜온 고려왕조 500년의 역사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 최범서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야사는 승자의 기록이 아니라는 데 매력이 있다. 현재 우리의 삶과 밀착되어 있고 어쩌면 그래서 지혜의 보고寶庫일 수 있어 야사는 정사보다 인간의 파노라마가 훨씬 사람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오늘도 강자의 왜곡된 기록에 맞서 야사의 기록은 계속되고 있을 것이다.....”
< 차 례 >
머리말
태조시대 (918~943)
동경 속의 예언서 / 왕건의 가계 / 도선과 왕건 / 왕건의 여인들 / 3최의 선택 / 유천궁의 딸 / 못생간 생불의 탄생
혜종시대 (943~945)
주름살 임금 / 왕위 쟁탈전과 최지몽의 점성술
정종시대 (945~949)
충신 박술희의 운명 / 천년 후의 예언
광종시대 (949~975)
대중 속의 구법 스님 / 은진미륵 / 최언위의 두 아들 / 명재상 서필의 집안 / 과거시험에 얽힌 사슴 처녀
경종시대 (975~981)
두 자매 왕후 / 물레가 맺어준 부부
성종시대 (981~997)
서희의 세치 혀 / 헌정왕후의 최후 / 영검한 관세음보살님
목종시대 (997~1009)
천추태후와 대량원군 / 강조의 최후
현종시대 (1010~1031)
내우외환에 몰린 임금 / 귀주대첩 / 강감찬의 신통력 / 빗나간 행사
덕종시대 (1031~1034)
천리장성 / 호랑이가 된 남자
정종시대 (1035~1046)
당근과 채찍 / 예성강 노래
문종시대 (1046~1083)
출가한 왕자 / 명문 사학의 원조 / 스님과 눈 맞은 규수 / 인천 이씨의 집안의 적선
순종시대 (1083)
순종과 선희왕후
선종시대 (1083~1094)
삼파전의 승자
헌종시대 (1094~1095)
조카를 몰아낸 숙부 / 명장의 어머니
숙종시대 (1095~1105)
말굽과 말꼬리 / 용머리 바위
예종시대 (1105~1122)
사치 풍조와 외척 / 깊은 밤의 주연 / 후궁을 권한 경화왕후 / 청평산과 이자현 / 9성과 척준경의 활약 / 시 한편의 명성
인종시대 (1122~1146)
전성기의 상류생활 / 고려의 차 /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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