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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하게 살던 어느 가장이 병원으로 실려가 암 판정을 받으면서 겪게 되는 투병기를 우리에게 들춰 보여주면서 지루하지 않은 속도로 암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원하면서 겪는 자잘한 에피소드, 병원 일기, 의사 못지않게 암에 대한 지식을 쌓아나가면서 두 가지의 암을 극복한 생생한 암 투병기, 그리고 암을 극복하면서 비로소 인생을 알게 되었다며 행복해하는 지은이의 수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찡하게 하는 감동과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 대부분의 암이 자각증상을 보인 후 발견되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조차도 현재로선 조기진단과 예방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암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예방에 신경을 쓰면 암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암 환자들도 자신의 병의 실체를 알면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보지식이 없이 건강 없다’고 할 정도로 병은 아는 만큼 좋아지고 피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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