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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파도를 헤쳐나간 한 여인의 삶의 오디세이아
태어나면서 어머니를 여의고 눈먼 아버지의 품에 안겨 이 사람 저 사람 동네 아낙들의 동냥젖을 먹고 자란 청이, 열다섯 나이에 중국 상인에게 팔려가 황해 바다 인당수에 뛰어든 그 '심청'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그 '심청'이 새로 태어났다. 그저 심성 고운 효녀 심청이 아닌,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이고, 또 세상과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여자로!
심청을 새로 태어나게 한 이는 우리 시대의 거장 황석영 선생. 방북사건으로 5년여의 옥고를 치르고 1998년에 출감한 이래,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황석영 선생이「한국일보」에 연재했던 소설을 책으로 묶은 [심청]은 전래동화 속 심청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19세기 동아시아 근대화 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차례
상권
1. 환생
2. 잠
3. 저자
4. 첫사랑
5. 물 흐르는 대로
6. 용 머리 위의 관음
7. 비의 아이
하권
8. 매달린 사내와 시계
9. 용궁
10. 검은 배
11. 마마 상
12. 미소
해설 모성의 시간, 혹은 모더니티의 거울
류보선(문학평론가, 군산대 교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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