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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생님과 아이들이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하루하루를 지지고 볶아대는 작은 학교, 공립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 정문학교' 초등부 학생들의 일상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에세이들이다. 여섯 명의 특수교사들이 직접 찍은 사진 350여 컷과 글로 엮었다.
"음악 분수로 현장학습을 가던 날, 우산을 좋아하는 태민이를 생각하며 선생님도 덩달아 마음이 설?습니다. 평소엔 하루 종일 우산 생각만 하는 태민이가 걱정되어서 "태민아, 다른 것도 갖고 놀아" "태민아, 그건 다른 친구 우산이야. 만지지 마세요" 잔소리만 해대던 선생님이지만 내 새끼가 좋아하는 일을 해주는 것이 어찌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뿜어져 나오는 순간 분수를 맞기 위해 우산 쓰고 비옷까지 입은 태민이, 선생님도 태민이 곁에서 나란히 키를 낮추어봅니다. 태민이가 보는 세상, 태민이가 느끼는 우산 안의 안락함을 조금은 더 알 것 같습니다. 이제 선생님이 태민이를 닮아가야 할 차례인가 봅니다." - 본문 94쪽에서
치례
헌사
프롤로그_ 우리 모두에겐 서로가 필요하다
1부 우리 학교에 놀러 오세요
나는 행복한 사진사 | 절대반지 vs. 절대애교 | 병현이는 공부 중 | 까가씨!
까가씨! | 꽃비가 내리던 날 | 아이들은 자란다 | 3학년 2반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
민정이 퇴비에 빠진 날 | 금강산도 식후경 | 친구야 |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
열중하는 그대가 아름답다 | 우리들의 특별한 공부 |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 수련회 이야기 | 벌 서는 아이들 | 선생님, 이 꽃을 받아주세요
2부 키를 낮추어 세상을 봅니다
그네 타기 | 樂 | 뽀뽀 놀이 | 우리는 형제 | 아이는 어른의 거울 | 우리는 자매 |
눈썰매 타는 상희 | 함께할 수 있다면 | 누구나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었다 |
뭐 하는 모습일까요? | 리얼리티를 추구합니다 | 소리나는 계산기 |
성준이는 자가 진단 중 | 우리들의 학예회 | 선생님... 나 좀 봐주세요 |
동무을 사랑해요 | 친구네 유치원 가는 날 | 선생님의 구두 | 키를 낮추어 세상을 봅니다
3부 둘보다 더 큰 하나
너희들의 콧물은 더럽지 않다 | 바람의 아이들 | 자연을 닮은 아이들 |
몰래 먹는 것이 더 맛있다 | 과학싹 잔치 | 세상 속으로 | 나는 소리를 사랑합니다 |
이해한다는 것 | 우정과 라면사이 | 비밀 이야기 | 세탁소 잘되게 해주세요 | 나만의
방법으로 바람을 느껴요 | 여름 산, 유명산 | 버블홀릭 | 둘보다 더 큰 하나 | Memory
4부 마음을 배우는 학교
선생님 먼저 드세요 | 나는 나무가 좋아요 | 입맛이 달라 | 나 통과했어요 |
내 눈엔 다 예뻐 | 생일잔치 | 과연 6학년 | 각인각색 각색독서 | 루돌프 사슴코 |
가을바람 | 해적 아찌와 사랑에 빠지다 | 바다와 함께 아이들도 하나의 풍경이 된다 |
사춘기 | 김길옥 선생님 정말 예뻐 | 지진이다 | 크리스마스 | 꽤 괜찮은 친구
5부 그래, 그렇게 함께 가라
선생님만 믿어요 | 승은이의 걸음마 | 왜 친구를 도와주면 안 되나요? | 농사짓는
1학년 | 온 몸을 던져라 | 라이벌인가? 친구인가? | 소심쟁이 대현이 | 피아니스트
동현이 | 승민이의 보자기 | Normal? | 놀이실 천태만상 | 옛 제자의 방문 |
오늘 수업은 눈썰매장에서 | 두 덩치들의 어이없는 힘겨루기 | 도영이의 컵라면 |
끝, 또 다른 시작 | 그래, 그렇게 함께 가라
에필로그_ 아이야 그렇게 길을 가렴
도영이 어머니와 박로사 선생님의 알림장
아이빛그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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