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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주의자의 따뜻하고 뼈아픈 육성을 담은 비평에세이다. 그는 독일 쾰른 대학에서 공부하고, 조선일보 파리특파원,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내며 일찍이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개념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삶과 사유, 비전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독일 생활에서 발견한 '헤르베르트 베너'를 소개한다. 헤르베르트 베너는 '통일 한국에 어떤 인물이 필요한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보여주는 인물. 또한 저자는 하버마스와 어깨를 겨루는 좌파 지식인 에드가 모랭을 통해 진보주의자는 어떻게 애국주의를 실천하는가 엿보게 한다.
이렇게 책은 유럽에서의 경험과 체험, 유럽 지식인과 대면하면서 깨달은 성찰을 꾸밈없이 전한다. 그 속에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어느 때보다 팽배한 지금의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 발전해야 하는가를 탐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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