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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태 : 거의 새책 ]
린다 하워드의 글의 특징인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균형이 잡힌 또 다른 작품이다.
강렬한 문체로 시종일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힘도 지녔다.
'마지막 약속'에서는 자신이 지은 죄가 아닌 선대의 죄로 인해 고통받은 상처와 증오를 강렬하게
묘사하였다.
쓰레기 같은 가족들로 인해 자신마저 쓰레기로 취급받아야 했던 상처를 지닌 페이스.
그리고 첫사랑인 그레이에게서까지 '쓰레기 같은 백인 계집애'라는 소리를 들었던 그녀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누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정부였던 어머니가 남겨준 짐을 벗기
위해서 말이다. 그레이의 냉혹한 시선은 여전하기만 하지만 그녀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페이스와 그레이, 해묵은 원한과 증오, 그리고 살인 사건을 극복하고 쟁취하는 사랑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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