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책상태 : 거의 새책 ]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앤 존스턴의 로맨스 장편 소설로 앙숙인 두 가문의 연인의 사랑이 펼쳐진다. 트레이스 블랙손이 돌아왔다. 칼리 크리드는 시리듯 차가운 그의 눈빛을 본 순간, 저도 모르게 몸을 떤다. 잊었다 생각했던 과거의 순간들이 책장을 넘기듯 하나하나 펼쳐지며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트레이스는 그녀에게서 시간의 흐름을 찾아본다. 하지만 오랜 세월도 그녀만은 비껴간 듯 여전히 아름답다. 정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감정들이 오히려 그의 가슴속에서 자리를 넓혀가기 시작하고, 그는 계속되는 불운한 사고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그녀에게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제안한다. 하지만 운명은 또다시 그들에게 힘든 선택을 강요한다.흙내음이 강하게 느껴지는 텍사스와 목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현대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역사물을 보듯 예스럽고 흥미롭다. 그리고 가슴을 따뜻하고 감동적인 물결로 적신다. 광활한 블랙손 가문의 목장 한가운데, 강줄기가 지나가는 알토란 땅을 차지하고 있는 크리드 가문. 텍사스주에 처음 정착한 선조 때부터 이어진 반목과, 부모대의 얽힌 애정관계, 그리고 자식대의 불운까지 겹쳐져 트레이스 블랙손과 칼리 크리드의 사랑은 거친 바다 위의 배처럼 위태롭게 흔들리기만 한다. 우연한 만남으로 조심스레 사랑을 키웠던 11년 전이나 어렵게 다시 만난 지금이나…….
다시 돌아온 트레이스의 서늘한 푸른 눈을 본 순간, 칼리는 저도 모르게 몸을 떤다. 잊었다 생각했던 과거의 순간들이 책장을 넘기듯 하나하나 펼쳐지며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집안의 반목을 뒤로하고 남몰래 사랑을 속삭였던 순간들이, 그리고 눈물을 머금은 채 그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블랙손의 위협에 풍전등화 같은 목장 '쓰리 오크스'와 가족들을 버려둔 채, 혼자만 평화로운 그늘을 찾아 그를 따라나설 수가 없다. 다시 과거와 같은 상황이, 아니 그보다 더 끔찍한 상황이 재현된 지금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역시 한가지이다. 그러나 그녀는 사실 너무 지쳐 있고, 또 그에게조차 알리지 못한 과거의 비밀도 더이상은 혼자 지고 가기가 힘들다.
트레이스는 칼리에게서 시간의 흐름을 찾아본다. 하지만 오랜 세월도 그녀만은 비껴간 듯 여전히 아름답다. 정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감정들이 오히려 그의 가슴속에서 자리를 넓혀가기 시작하고, 그는 계속되는 불운한 사고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그녀에게 쉬어갈 수 있는 그늘을 제안한다. 하지만 운명은 또다시 그들에게 힘든 선택을 강요하는데…….
두툼한 외투와 따스한 군고구마의 온기가 그리운 가을 막바지, 아니 겨울 문턱에서 이 작품과 만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가족을 향한 끈끈한 사랑과, 잘못 얽혀든 운명의 고리에서 벗어나려고 힘겹게 애쓰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따뜻하면서도 코끝이 시큰한 감동을 전한다. 차가운 바람에도 이 작품과 함께한다면, 분명 정겨운 화톳불 옆에 있는 기분일 것이다.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