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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출판사 : 에코리브르
출판년도 : 2005
지은이 : 다우베 드라이스마
책 쪽수 : page
정가 : 16,500 원
 


왜 서너 살 이전의 기억은 거의 없을까? 왜 수치스런 경험은 잊히질 않는 걸까? '전에도 이런 상황을 경험한 것 같다'는 데자뷰는 왜 일어나는 걸까? 왜 노인이 되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더 또렷해질까? 그리고 왜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은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질까?

심리학의 관점에서 '자전적 기억autobiographical memory'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살펴본 책. 자전적 기억은 수수께끼 같은 자기만의 법칙을 따른다. 그것은 우리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은 너무나도 자세히 기억하면서, 우리가 꼭 기억하고 싶어하는 순간에는 희미해지기 일쑤다. 어떤 냄새 때문에 30년 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 생각나 우리를 깜짝 놀라게도 한다.

이 책은 이런 자전적 기억의 여러 수수께끼에 답하려 시도한다. 지은이는 심리학의 역사를 통틀어 물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여러 실험들뿐 아니라, 각종 시와 저작들, 철학자와 정신의학자, 생물학자와 신경학자의 연구 데이터까지도 모두 동원해 이 물음들에 답하려 한다. 그의 설명은 때로는 과학적이고, 때로는 은유적이다.

-책 속에서-
일반적으로 어떤 단어를 제시하고 그것에서 연상되는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가장 최근의 기억이 제일 많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기억은 급격히 줄어드는 그래프를 보인다. 이것이 이른바 정상적인 '망각곡선'이다.

그러나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실험을 해보면, 전체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만, 유독 20세를 전후로 한 약 10년간의 시기에 기억의 양이 불록 솟아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노인들의 회상에서 특히 이 시기에 기억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가리켜 회상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기억 속의 사건이 일어난 날짜를 알아내려 할 때 자기만의 어떤 시간의 표식을 사용한다. "내가 P의 밑에서 일하고 있을 때" "내가 Q에 살고 있을 때"하는 식으로 말이다. 따라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스무살 때의 일을 더 쉽게 기억해내는 현상, 즉 회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 시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의 표식이 더 많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차례-
1. 기억은 마음 내키는 곳에 드러눕는 개와 같다
2. 어둠 속의 섬광: 최초의 기억들
3. 냄새와 기억
4. 어제의 기록
5. 내면의 섬광전구
6. 기억은 왜 거꾸로 돌리기가 안 되는가
7. 푸네스와 셰라셰프스키의 절대적인 기억력
8. 결함의 이점: 사방 증후군
9. 그랜드마스터의 기억: 톤 세이브란드스와의 대화
10. 외상과 기억: 뎀야뉴크의 사례
11. 리하르트 바그너와 안나 바그너: 45년의 결혼생활
12. "우리가 몰고 다니는 달걀형 거울 속에서": 데자뷰 현상에 대해
13. 회상
14.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15. 망각
16. "내 눈앞으로 인생이 섬광처럼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17. 기억 속에서: 정물이 있는 초상화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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