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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우울한열정

우울한열정
출판사 : 시울
출판년도 : 2005
지은이 : 수잔 손택
책 쪽수 : page
정가 : 16,000 원
 


2004년 12월 세상을 떠난 '뉴욕 지성계의 여왕' 수전 손택의 에세이 모음집. 1972년에서 1980년 사이, 손택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유의 절정기에 쓰인 글들로,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일곱 명의 인물들을 분석한 일종의 인물 평전이다.

첫 번째 에세이집 <해석에 반대한다>(1962)로 뉴욕 지성계의 스타덤에 오른 손택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작가들의 사상과 예술을 새롭게 분석하는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 우울과 고독으로 시대를 배회하고, 오만하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고통받았던 인물들을 통해 '정상성'과 '광기'를 구분짓는 힘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자 했던 것.

책에서 다루는 인물은 앙토냉 아르토, 발터 베야민, 한스 - 위르겐 지버베르크, 롤랑 바르트 등. 모두 문학, 연극, 영화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우울함과 광기, 고통, 천재성 사이를 배회했던 그리고 손택 자신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람들이다.

-책속에서-
정상성이란 가치는 영원한 것도 자연스런운 것도 아니다.

정신이상 상태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자명하고 상식적인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이 미쳤다는 인식은 사고의 역사의 일부분이며, 광기 자체는 역사적으로 정의되는 것이다. 광기란 말이 되지 않는 것,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말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그 문화 안에서 상식과 진지함을 어떻게 정의하는냐에 달려 있는 문제다. 광기는 한계를 고정하는 개념이다. 광기의 경계는 "다른" 것이 무엇인지를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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