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최상의 커리어 우먼 정연수는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스물여덟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록 깊은 그녀의 연애담은 한창 나이의 직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다. 사랑에 대한 딱 부러지는 명제와 그 안에 어슴푸레하게 깃든 냉소는 직원들로 하여금 그녀에 대한 막연한 신비감마저 느끼게 한다. 때문에 그녀를 흠모하는 남자 직원들도 많지만 정작 그녀 자신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그녀는 열아홉 살 우연한 사고로 받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상처받은 때의 정신연령에 멈춰 서 있는 듯하다. 마치 어린아이인 양 언제나 식구들과 주변인들에게 의지하고, 당시 자신을 범했다고 생각하는 이정현이라는 남자를 원망하고 용서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사고가 일어난 때부터 줄곧 지켜봐 온 이정현. 그 또한 그런 자신의 행동이 그녀에 대한 죄책감인지 사랑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 그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다.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