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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불리는 간디는 인도의 독립을 이끈 ||^인도의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20세기에 활동한 종교, 정치, 사회, 교육 등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도 그의 가르침을 따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 유학까지 마치고 온 변호사로서의 안정된 삶을 버리고, 억압받는 식민지 조국의 동포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간디의 위대함은 피를 흘리는 폭력적인 투쟁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비폭력과 시민불복종―을 썼다는 사실이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세상에서 시대를 넘어서 빛을 발할 소중한 정신인 것이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사印度史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지은이 이옥순씨는『베란다가 있는 풍경』『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여성적인 동양이 남성적인 서양을 만났을 때』등의 인도관련 저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쉽고도 친근한 문체로 쓴『위대한 영혼, 간디』에서, 지은이는 겁쟁이 소년에 불과했던 간디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자신 안에 잠재된 큰 힘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헌신한 위대한 인물의 일생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사실, 어린 시절의 간디는 부끄럼과 겁이 많은 아이였다.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호기심이 많아서 부모님 몰래 담배도 피우고 도둑질을 하고 집안의 금기인 육식도 했다. 그렇지만 간디는 곧 그것을 뉘우치고 난 뒤로부터는 늘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애썼다. 또한 종교적인 가르침에 부끄러움이 없는 생활을 하기 위해 애썼으며,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아슈람||^이라는 공동체를 꾸리는 시도도 했다. 그의 이러한 꿈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간디는 꿈에도 간절히 바라던 인도의 독립을 이루었으나, 곧 종교분쟁의 희생양으로 스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간디가 세상을 떠난 지 반세기가 된 지금에도 그의 가르침, 그의 삶의 태도는 시대와 국경을 넘어 우리에게 빛이 되고 있다. ||^실제로 있었던 일||^ ||^실제 인물||^의 감동적인 삶은 그 어떤 픽션보다 진한 감동을 준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관심이 생기는 4학년 이상의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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