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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애증의 강

애증의 강
출판사 : 눈과마음
출판년도 : 2003.09.30 |
지은이 : 백무영
ISBN : 8957511229
책 쪽수 : 377 page
정가 : 9,500 원
 


애증의 강
2,500 원

사랑한다면서 자신을 멋대로 가지고 놀다가 버린 수인, 그가 죽고 싶다고 느끼게 할 정도로 비참하게 만든 수인, 그런 그녀를 그냥 놔둘 수 없었다. 철저히 이용하고, 자신을 버린 것보다 더 비참하게 그녀를 버려줄 참이었다.

“정말 오랜만이야, 정수인! 6년 만인가?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으니 눈물 어린 기쁨의 재회는 아니더라도 우정의 악수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얼굴 좀 펴.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내가 너에게 협박이라도 하고 있는 줄로 오해하겠다.”

상준이 힘주어 손을 잡았다. 수인은 그의 강한 손 힘에 아픔을 느끼고 손을 빼내려 했다.

“아니, 이것 왜 이러시나. 오늘 보아하니 여기 연회장에 온 모든 남자들과 희희낙락하면서 잘도 악수하더니 옛 친구와는 악수도 하기 싫단 말이야? 한때, 우리는 그런 친구보다는 더 다정한 사이였는데 말이야.”

오늘 파티에서 수인의 얼굴을 보고서 모든 다른 남자들이 군침을 흘렸을 때, 상준은 자기도 모르게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분노가 일었고, 스티븐이 마치 지 여자나 되는 것처럼 수인의 손을 잡고 다정히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을 때, 스티븐의 목을 졸라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그를 충동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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