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고 유익한 지식으로 독자들의 건전한 독서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유식의 즐거움’ 시리즈, 그 다섯 번째 권이 나왔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라는 소주제로 옛날 이야기책처럼 쉽고 재미있게 풀어썼다. 각 장 별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이 유발되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흥미만점이다. 반만 년 역사 속에서 조상들의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 정사, 설화 등을 통해 드러나고,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진 재미있는 후일담, 민간인 사이에 떠도는 유명한 이야기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줄 것이다. 우리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알았던 영웅들이 사소한 일에 아파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은 ‘내 책상 위의 친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차례
1장
큰 부자가 되고 선정도 베푼 제주판관의 지혜
패세자 양녕대군의 낙천적 처세술
죽어서도 왕의 잘못을 바로잡은 충신 김후직
개로왕을 함정에 몰아넣은 바둑친구의 묘수
양반을 문귀신 만들고 아내를 구한 머슴의 재치
숨겨진 비밀을 풀어준 현명한 재판
과객과도 문답을 즐긴 명재상의 해학
죄는 죄를 낳고 은혜는 은혜를 낳는다
묘사총의 유래와 을파소의 현명한 판결
2장
재치있는 화술로 왕을 구한 이장용의 용기
가문을 구한 후처의 아름다운 지혜
갈포를 걸치고 걸인 행색을 한 의적
숙종의 야행으로 행운을 얻은 조생
사신의 안목을 시험한 강감찬의 지략
두려움을 모르는 대장부의 속임수
영의정을 탄복시킨 초립동의 명시
삼대의 은혜를 갚은 늙은 노비의 대활약
못생긴 안내의 기상천외한 전략
위대한 기지로 대군을 무찌른 열 살난 왕자
선덕여왕이 예언한 세가지 비밀
조리있는 언변으로 대승을 거둔 김취려 장군
3장
삼국통일을 예언한 별박사 최지몽
가짜 어사행세를 하다 진짜 어사가 된 정완
도둑을 맞은 행운으로 벼슬길에 오른 괴산군수
앉아서도 천리를 보는 광개토대왕의 혜안
선행을 배워 왕을 감동시키고 왕이 된 김응렴
왕을 곤경에서 구한 신하의 슬기
친구와 군신관계로 우정을 다진 왕과 신하
이름난 스승을 찾아가는 길목
임금을 보필하기 위해 악명을 높인 충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별의 다홍치마
4장
박제상의 지략으로 인질에서 해방된 두 왕자
세 여신의 계시로 생명을 구한 김유신
여인은 조국을 버리고 남자는 사랑을 버렸다
허망한 마음을 깨워준 회초리의 인연
반역의 패장을 언제까지나 지켜준 국향
왕을 사로잡은 관나부인의 아홉 자 머리채
계교와 기지로 사랑을 쟁취한 기생의 배짱
안문산 지공사의 비밀
암행어사와 아기기생 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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