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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나 불교화가 등 오늘날 잊혀진 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삶을 환기시키는 창작소설집이다. 현실에서 벗어나 주술적 신비를 경험하지만 결국 되돌아온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죽고 마는 무녀의 딸 이야기, 진정한 의미의 무당과 오늘날 속물화된 무당을 대비시킨 굿판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지은이 소개
민경현
1966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와 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97년 '현대문학'에 시 <혼돈 이전의 잠언> 외 5편을, 같은 해 문학사상에 단편소설 <오버 더 레인보우>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 <청동거울을 보여주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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