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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자본론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자본론 -자본의 감추어진 진실 혹은 거짓
출판사 : 풀빛
출판년도 : 2005.12.27
지은이 : 칼 마르크스
ISBN : 8974745348
책 쪽수 : 260 page
정가 : 9,000
 


21세기 현재,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이 책은 손철성씨가 청소년을 위하여 마르크스의 <자본론> 을 요약하여 엮은 책이다.

지난 세기, 소련을 비롯한 동구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무너진 이후 사회주의는 실패한 경제 체제로 인식되면서 마르크스주의를 비롯한 사회주의 사상도 시대적인 유효성을 상실한 낡은 사상으로 비판받았다. 반면에 자본주의는 이제 대안은 자본주의뿐인 양 현대 자본주의를 정당화하는 이론들이 속속 등장하여 자본주의의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다. 그 핵심은 더 이상 자본이 자본가 개인의 독점 형태가 아닌 사회적 자본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는 점,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극심한 착취가 사라졌다는 점, 사회 전반적으로 복지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점, 그리고 자본주의는 창조적 노동력을 기반으로 엄청난 생산력을 이룰 것이라는 점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크스주의의 고전인 ≪자본론≫을 21세기 현재 다시 읽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이미 역사적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책을 말이다. 그러나 시선을 잠시 돌려보면, 자본주의 체제를 옹호하는 주장의 다른 편에서는 자본주의가 여전히 내적 모순을 지닌 채 그 모순을 더욱 거대한 규모로 양산하고 있다는 주장 또한 있어 왔다. 현재 우리 사회를 한번 돌아보자. 자본주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품의 생산은 더욱 확대되어 이제 문화나 자식마저도 돈으로 사고파는 상품이 되었다.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이나 비정규직 등으로 여전히 불안한 노동 현실에 처해 있다. 그리고 20대 80의 사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수에게 부가 독점되어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은 한 국가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무한 경쟁을 벌이며, 이로 인해 과잉 생산과 경기 침체, 불황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런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자본론≫은 자본주의 사회를 분석하는 틀로서 현재적 의의를 갖는다.

이처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의 사회가 여전히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자본론≫을 ‘낡은 틀’이라고 낙인찍는 데는 문제가 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쓰게 된 배경에는 19세기 당시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마르크스는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는 노동자들을 보면서 이런 구조를 만들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를 철저히 분석하고자 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자본론≫은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또 다른 유토피아를 꿈꿨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하는 일은 21세기 현재에도 여전히 인류의 가장 큰 과제다. 따라서 ≪자본론≫은 현대 사회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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