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 오직 한 사람에게만 가능한가?
많은 사람들은 영원히 변치 않는 단 한 번의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사랑을 지켜나가는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를테면 병든 아내의 병상을 수년간 지키는 남편의 이야기나,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을 가슴에 묻고 평생을 홀로 사는 사람들의 순애보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단 한 사람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인가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저자 마크&다이앤 버튼 부부는,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기록하는 형식을 통해, 영원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일반화된 신화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