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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함석헌
김용준| 아카넷| 2006.03.10 | 416p | ISBN : 8957330771
함석헌 생애의 완벽한 증인이자, 사상적 동지였던 김용준~!!
그가 그려낸 함석헌의 삶은 지금 우리가 깨우쳐 이어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함석헌 사상에 대한 조명과 평가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함석헌 탄생 105주년(3월 13일)을 맞이하여 원로 지성인 김용준 교수의 『내가 본 함석헌』이 출간되었다. 1949년 첫만남 이후 함석헌 생애의 완벽한 증인이자, 사상적 동지였던 김용준 교수는 함석헌 생애 후반부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함석헌의 원숙한 사상이 본격적으로 구현되어가는 과정과 국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1949년부터 1989년 타계까지의 함석헌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한 저자의 회고와 평가는 함석헌사상의 중요 정신을 젊은 세대에 전하려는 메시지인 동시에 격동기 한국현대사에 대한 성찰이다.
청년 과학도 김용준이 함석헌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은 1949년 봄, 종로 YMCA 회관에서였다. 회관 앞 ‘성서강해 함석헌’이라고 써붙인 광고에 끌려 삐거덕거리는 목조건물 2층 강당 뒷자리에 앉게 된 것이 첫 대면이었다. 이 대면은 청년 김용준에게 운명적인 사건이었다.
“바깥의 환한 빛을 등뒤로 받으면서, 삐거덕거리는 낡은 목조건물의 2층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이상하게 그렇게 행동한 거지요. 어둡고 긴 계단이었습니다. 거기서 49세의 선생님을 만난 것입니다. 회색 두루마기에 수염이 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기억되지만, 당시 함석헌은 49세의 장년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날 처음 본 함석헌의 모습을 ‘스무 살에 만난 빛의 메시지’라고 표현하였다.
전공 유기화학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함석헌에게 배웠다고 고백할 만큼, 저자에게 함석헌은 정신적 스승이자 아버지였다. 지금까지도 “매일 아침 벽에 걸린 함석헌 선생의 사진을 보며 일과를 시작할 정도”로 함석헌은 저자의 삶을 이루는 큰 부분이다.
함석헌 선생의 생애를 기록하는 일을 노년의 마지막 지적 작업이라고 이야기하는 만큼, 이 책은 과학, 철학, 종교 연구에 몰두했던 이론적 작업과 사회적 실천을 함께 이루고자 했던 저자 자신에게 자서전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단순한 함석헌 평전이 아니라 함석헌과 함께 저자가 몸소 경험했던 20세기 한국 현대사에 대한 회고와 평가다.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4·19 혁명과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꽃피웠던 함석헌 사상의 면면이 저자 자신의 삶과 함께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함석헌의 소박한 일상과 함께 그 사상의 근간과 형성과정, 그가 씨?(민중)을 향한 고난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출간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지금 함석헌 선생에 대한 글을 남긴다는 것은 지금의 젊은이들이 함 선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특히 자기를 찾는 노력, 역사의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함 선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아에 대한 내적 성찰을 통해 사회 변혁을 이루고자 했던 함석헌의 외침은 정치, 사회적 혼돈의 시대에 우리 세대가 이어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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