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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6세기 활약한 사림들을 뽑아 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16세기는 보통 임진왜란 직전의 시기로 온갖 당쟁과 사화가 난무한 어두운 시대로 기억되곤 하지만, 이는 역으로 그만큼 거침없이 권력의 불의를 비판하며 대항한 사림들의 활약 역시 강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은이 이종범 교수는 이러한 점에서 16세기 조선 선비들을 주목할 이유를 찾고 있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이 책은 조광조나 이황, 이이 같은 인물들 외에는 그동안 일반의 관심에서 소외되었던 조선 선비들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그리고 그 중 첫 번째 책에서는 호남에 연고를 둔 여덟 선비가 소개된다. 문묘에 오른 김인후나 기대승처럼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들을 포함, 최부·박상·유희춘·박순 등의 선비들의 학문적 업적과 정치적 역할을 새로이 조명하고, 이발·정개청처럼 의도적으로 역사적에서 지워진 인물들을 복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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