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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발루에서 알래스카까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가다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발루에서 알래스카까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가다
출판사 : 돌베개
출판년도 : 2006.08.21
지은이 : 마크 라이너스| 이한중
ISBN : 897199245X
책 쪽수 : 388 page
정가 : 13,000 원
 


물론 이렇게 미국과 다국적 석유자본을 비난하는 것은 아주 쉽고, 또 정당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어렵고 꼭 필요한 일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추상적인 과학적 지식으로 지구온난화나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구체적인 고통과 슬픔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그것을 정치적인 실천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라이너스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대기중에 내뿜는 행위인 비행을 감수하면서까지 3년 동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것은 바로 지구온난화라는 문제가 너무 추상적이거나 아직 자기 삶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람들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지 직접 피해자들의 입을 통해 들어보고, 내가 한번 편하자고 저지르는 행위들이 투발루 어민을, 중국 내륙의, 인도네시아의 어느 가정을 파탄으로 내모는 행위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그 은폐된 과정을 드러내 근본적으로 성찰해보자는 것이다책의 마지막 장은 2000년의 헤이그 회담과 2001년의 본 회담을 중심으로 교토의정서가 거의 쓰레기통에 폐기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과정을 담고 있다. 미국과 우산그룹(호주?캐나다?일본 등 미국의 반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그룹)과 석유자본의 치열한 로비가 그것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초라하게 만들어버린 과정도 빠지지 않는다.

라이너스는 이 국제적인 합의가 불완전하고 불순하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그것이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할 첫 출발점이라고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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