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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우리 헌법 이야기
한상범| 삼인| 2005.02.05 | 453p | ISBN : 8991097170
헌법, 제대로 알고 읽자!!!
2004년은 명실공히 ‘헌법의 해’였다. 대통령 탄핵 소추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신행정수도법 위헌판결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이슈들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잇따르면서 전 국민의 눈과 귀가 헌법에 쏠렸고 ‘관습헌법’이란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새삼스레 헌법을 읽자는 외침이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헌법의 의미에 대한 재조명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한 해였다.
하지만 그 열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지금까지도, ‘현대사회의 경전’이라는 헌법을 뒤적여보려는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헌법 해설서는 (1천 쪽이 넘는 수험서류를 제외하고는) 찾기 힘든 형편이다. 더구나 뚜렷한 헌법관이 있는 헌법책을 보기란 더더욱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한상범의 『살아있는 우리 헌법 이야기』는 명실상부한 ‘시민을 위한 헌법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한상범의 독설 혹은 신념..
게다가 한상범이 누구인가. 헌법학자이자 인권운동가로서 1960년대부터 친일 잔재 청산과 인권 개선에 매진해온 사람이다. 더욱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한 동안 작년 한 해에 그만큼 격렬한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도 드물 것이다. 비전향장기수의 민주화운동 경력을 인정한다는 결정을 비롯하여, 그의 거침없는 말과 행보 하나하나는 거센 태풍과 그에 버금가는 역풍을 몰고 다녔다. “대쪽같다”는 말이 그만큼 잘 어울리는 이도 없을 듯한데, 과연 에둘러 가지 않는 그의 직설과 신념은 책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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