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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첩 (동시대편)
김별아| 향연| 2004.07.15 | 316p | ISBN : 8991094104
'환상'이라는 주제하에 한국의 중.단편 소설들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모았다. '동시대편'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1990년대 이후 발표한 소설을 묶은 것. 근대편의 소설들과는 달리 규범적이거나 정론적인 색채가 강한 미메시스에서 탈피, 자유롭고 예민한 상상력의 발현이 돋보인다.
이는 1980년대의 리얼리즘 문학에 대한 반발 작용이기도 하며, 새롭게 형성된 세대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동시대 작가들은 '환상을 미학적으로 성찰적으로 다룰 줄 알며 그러면서도 독자들의 흥미와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아는' 작가임을 요구받기 때문. 장정일, 김영하, 이평재 등 총 9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환상소설첩』을 기획하고 구성한 방민호 씨는 “새로운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편집은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혀진 작품의 새로운 발견을 가능케 하고 그로써 문학사적 질서를 새롭게 수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이런 작업이 “연구자들의 중요한 의무 가운데 하나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미 일제시대 문인들의 수필들을 새롭게 가려뽑은 《모던 수필》을 통해 한국 산문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으며, 근대 작가들의 자전적 소설들을 엮은 《꽃을 잃고 나는 쓴다》와 《구보 씨의 얼굴》을 출간한 바 있다. 《환상소설첩》 역시 그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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