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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 문학동네| 2006-10-13 | 325p | ISBN : 8954602282
소설가 이기호가 <최순덕 성령충만기> 이후 2년 만에 묶어낸 두 번째 단편집. 작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씬 배어 있는 여덟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소설과 역사에 대한 문제의식은 당차고, 재미와 흡인력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록된 여덟 편의 소설은 무엇보다 '이야기'에 충실하며 작가(화자)와 독자(청자)의 거리 좁히기에 힘쓴다. 서술자이자 작가인 화자가 당신이자 독자인 청자에게 최면을 유도하고, 최면에 걸린 청자가 변태 취급을 받아가며 여관방에서 콜걸에게 소설을 읽어준다는 발상의 '나쁜 소설―누군가 누군가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는 이야기'는 이기호의 '친(親)독자적' 소설관을 집약하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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