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시대의 기록 세트 (고문의 한국현대사)
역사비평사| 2006.09.29 | ISBN : 8976965221
** <영혼의 항복>을 받아낸 대한민국사 **
"사람들이 지옥에서 생각해낸 것은 고문에 대한 체험에서였을 거라고 나는 믿고있다. 극심한 고문에 대한 체험에서 였을 거라고 나는 믿고 있다. 극심한 고문은 죽음이 희망으로 나타나는, 그치지 않는 고통의 현존이다...
시인 황지우씨는 1980년에 신군부에 끌려가 당했던 고문을 <마취없는 외과수술>이라고 요약했다.
김근태씨는 칠성판에 묶여 생사를 오갈 때 독일의 <아우슈비츠>를 떠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펴낸 <야만시대의 기록>은 우리 역사상 가장 추악한 <국가가 저지른 범죄 행위>에 대해서 낱낱히 추적해 모은 책이다. 지은이는 말한다 "아무리 작은 인권침해라 해도 시민이 거기에 분노할 때만이, 분노로 행동할 때만이 고문이라는 국가 범죄를 사라지게할 수 있다".
1권 : 아무도 기록하지 않는 역사
고문에 대한 사회학적, 역사적 의미와 특징들, 고문의 역사적 성격과 구조, 다양한 고문 기법과 관련 이론 등을 깊이 있게 고찰한다. 한국에서 자행된 고문의 양상들, 고문피해자들의 고통과 가해자들의 현실, 고문에 관한 법제와 고문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및 인권단체의 활동, 최근에 일어난 국제 고문사례 등등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2권 : 일제시대에서 박정희 정권까지
일제가 식민 지배의 수단으로 이용했던 고문의 실상뿐 아니라, 잔혹함으로 악명 높았던 일제 고문경관과 헌병들의 사례를 파헤치고, 당시 고문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와 저항행위를 추적한다. 이어 용공조작의 시대로 대변되는 박정희 군사정권기의 여러 간첩조작사건과 고문 사례들, 그리고 그 시기 더욱 적극적으로 끓어올랐던 민주화운동과 항쟁의 기록들을 상세히 담았다.
3권 : 전두환에서 노무현 정권까지
광범하고 상습적인 고문의 체제가 자리잡았던 전두환 정권기부터 시작된다. 고문과 인권의식을 통해 전두환 정권의 성격을 규정해보고,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삼청교육대사건, 5?18광주민주화운동, 언론인 탄압사건 등 끝없이 이어지는 죽음과 고문의 진실들을 파헤친다. 5공화국의 연장선상에서 탄생한 6공화국의 인권 상황과 고문 사례들, 그중에서도 특히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들의 고문피해 상황을 상세히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