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카 1 (비평의 새로운 공간)
크리티카 동인| 이가서| 2005.11.30 | 296p | ISBN : 8958641673
비평적 관심과 학문적 관심의 결합'을 추구하는 비평 동인지 「크리티카」의 창간호. 문화와 사회, 인간과 예술 전반을 폭넓게 다루는 비평과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문학 이외에 영화와 음악, 미술, 디지털 서사물 등과 이들에 대한 문화이론, 사회이론, 철학사상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았다. 나아가 세계문학들에 대한 비평까지 포괄하고자 했다.
소설작품을 대상으로 한 문학비평에서부터 최근 영화에 대한 리뷰, 작품이 아닌 문학 담론과 미학서에 대한 메타비평 등이 실려 있다. 이 밖에 루카치와 바흐찐, 데리다 등의 이론가들을 다루며, 이론비평에서는 모더니즘을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해 보았다.
새로운 비평의 공간을 형성한 비평 동인지 크리티가(이가서)가 발행되었다. 이 책은 문학을 전공한 소장 학자와 비평가들이 동인을 구성해 엮은 첫 결과물이다. 1년에 1~2회 정도 발간할 예정이며 현재 시점에서 24명의 동인을 확보한 상태이다.
숱한 문학 동인지들이 비평들을 수록하고 있음에도 새로운 형태의 동인지를 발간하는 이유는 서문에서 밝혔듯이 오늘날의 비평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찾고 있다. 비평은 작품을 매개로 하여 작가와 독자, 비평가들을 소통시키고 교류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오늘날 (문학)시장과 인터넷이라는 환경 속에서 비평이 정보로 환원되어 버림으로써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비평가들조차도 다른 사람의 비평을 읽지 않는 상황이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 이들은 소수의 편집위원회가 동인지 내용을 모두 기획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우선 동인 각자가 자신이 쓸 글을 스스로 기획하는 방식을 택하여 각자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며, 나아가 글을 동인지에 수록하기 이전에 동인 내에서 사전 발표회를 가져서 상호간의 입장 차이도 조율하고 글에 대한 동인 전체의 공동의 책임성도 확보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들은 “각인이 자유의지에 의하여 비평이라는 장르를 통해 자기 고유의 정신을 발휘함으로써 타인과 함께 이룩하는 비평의 커뮤니티”를 건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