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나키스트, 자유와 해방의 전사
김성국| 이학사| 2007.01.20 | 294p | ISBN : 8987350975
이 책은 한국의 저명한 아나키스트 5인―신채호, 유자명, 박열, 유림, 하기락―의 사상과 실천을 아나키스트적 관점에서 '최초로'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과거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민족독립운동을 주도한 3대 세력의 하나였으며, 특히 1920년대에는 직접행동의 원칙에 따라서 테러리즘을 활용하여 가장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살신성인의 독립운동가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지배한 좌우의 이념적 지형 구도 속에서 한국의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들은 무시 또는 왜곡되거나 아니면 그 역사적 의의와 역할이 평가절하되어왔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한국아나키즘학회 및 한국사회학회 회장으로서 또한 주요 시민단체의 대표로서 오랫동안 한국 아나키즘을 연구하고 실천해온 이 책의 지은이가 기존의 잘못된 좌편향적 혹은 우편향적 해석과 평가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면서 한국 아나키즘의 찬연한 전통을 복원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