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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슬금슬금, 사랑이, 그리워진다. 『사는 게 너무 불안해서, 내가 좋은 사랑 받고 좋은 사랑 주며 살 수 있을지. 당신, 언젠가는 엄마처럼 훨훨 나를 떠나 날아가 버릴 사람은 아닐지. 겁 없이 좋아졌다가 나는 왜 이제야 덜컥 겁을 먹는지. 달래는 뭉클한 마음으로 강우를 보았다.“그래도, 사랑이 있다고 믿으며 살았다는 건 그나마 희망적인데요? 난 사랑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산 놈이거든요.”절망적으로 들리는 달래의 말에 강우는 한층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픈 사랑의 기억만 간직하고 있는 주인공 ‘진달래’ 와 결혼 생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서강우’ 의 우연과 끌림의 반복으로 이어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가 하주의 장편 로맨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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